1.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2023)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조자들'은 1972년 럭비팀을 태우고 칠레로 향하던 우루과이 항공기가 안데스
산맥에 추락한 실제 사건인 '1972년 우루과이 공군 571편 추락사고'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제 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및 폐막작이자,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 영화상 부문 스페인
출품작으로 선정된 생존 스릴러물입니다.
이 영화는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협력과 삶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안데스 산맥의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주요 내용은 추락한 비행기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구조되기까지 72일간의 사투를 그리고 있으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만큼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실제 생존자들의 인터뷰와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를 통해 생존자들의 용기와 인내심,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보여줍니다.
2. 우루과이 공군 571편 추락사
- 1972년 10월 13일, 우루과이의 아마추어 럭비팀을 태우고 칠레로 향하던 우루과이 공군 571편이
- 안데스산맥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이 사고로 인해 탑승자 45명 중 29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생존했습니다.
- 생존자들은 추락한 비행기에서 72일간의 사투 끝에 구조되었습니다.
- 이 사건은 '안데스의 기적'이라고 불리며, 생존자들의 용기와 인내심은 전 세계적으로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고의 경위는 이러합니다. 우루과이의 아마추어 럭비팀인 올드 크리스찬스 럭비클럽의 선수 전원을 태운
우루과이 공군 571편이 칠레 산티아고를 향하여 이륙하였습니다. 당초 일정은 산티아고를 향해 직항으로
3시간 반 비행하는 것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서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일시 기착하였습니다.
계속되던 기상 악화로 인하여 비행이 지연되었는데 이때 아르헨티나 법상으로 외국의 군용기가 아르헨티나
영토에 24시간 머무르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비행기의 기장과 부기장은 결정끝에 어쩔 수 없이
멘도사 공항에서 다시 이륙하였습니다.
공군 대령이기도 한 홀리오 페라다스 기장은 여러번의 안데스 산맥 횡단 경험이 있었기에 안데스 산을
따라 남으로 내려가면서 돌고 나서 다시 북으로 가는 항로를 이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상 악화와 짙은
구름으로 인해 파일럿은 경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였고 동체의 배 부분이 안데스 산맥의 이름 없는
봉우리에 충돌하였습니다. 그렇게 눈속에 박힌 기체 속에 최초 생존자 33명이 안데스 산맥에 고립되었습니다.
충돌 직후 생존자들은 고립된 산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습니다. 이들은 부상자들을 위한
구조팀을 결서앟였고, 럭비팀 소속 의학도였던 로베르토 카네사와 구스타보 세르비노는 부상자에게
응급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충돌 직후 33명이 생존했지만, 치명적인 부상으로 인하여 5명이 충돌 다음날
사망하였고 8일이 지나 한 명이 추가로 사망하였습니다. 사망자들을 기내 밖의 눈 속에 묻어 주면서
남은 27명의 생존자들은 식물 하나 없는 눈 덮인 고산지대에서 빈 와인병에 눈을 녹여 물을 마시고
기내에 남아 있던 식량을 끌어모아 나눠 먹으면서 버티게 됩니다.
그러던 중 1972년 10월 29일 눈사태가 덮쳐와 생존자 중 8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남았습니다.
그렇게 구조 요청을 하고 구조가 되기까지 3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3. 관객 평가
!) 그들의 생존이 가져온 감동이 넘친다. 얼라이브와 리메이크 같지만, 그럼에도 훌륭히 살려낸 치열한 생존,
무엇보다도 죽은이들을 위해 살아남아야 하는 과제, 그들은 전설이다.
2)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조차 고통일 생존자들을 헤아리고 떠나간 이들을 기억하는 참사를 다룬 영화입니다.
최소한의 윤리와 심각하게 벌어진 사태 속 자극적인 요소만 골라 듣는 현 세상에 대한 경중을 울리는 영화입니다.
3) 이미 예전 영화를 통해 알고 있었던 일이지만 이렇게 구조가 되는 건지는 몰랐습니다. 대단하나는 말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4) 믿기 힘든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며 영화의 시작부터 그 결말을 다 알려준 채 안데스 산맥의 설원에서
벌어진 당시의 현장을 다시 불러오며 살아 돌아온 사람과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 사람의 이름을 기록해
영구히 보존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작품입니다.
5) 기적도 신도 없이 그저 함께 살아남은 사람들
6) 일반 사회와 완전히 단절된 새로운 질서 속에서 대립하는 사상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
7) 절망의 크기만큼 아름다운 절경의 안데스 생사 갈림길에서의 고뇌와 생존 후 밀려오는 감정이
폭풍우치지만, 엔딩 크레딧처럼 강렬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