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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시절의 너(2019), 영화 속 명대사

by 꼬북냠 2024. 1. 3.

 

 

 

 

1. 소년시절의 너(2019)

 

중국의 한 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 학생, '진념'은 그녀의 같은 반 학우인 호소접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호소접'은 같은 반 학우들에게 끔찍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고,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그녀는 학교에서

생을 마감하는 선택을 합니다. 학교 폭력 가해자인 '위래'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고 진념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괴롭힘을 받는 그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녀가 하교를 하고 집을 향하는 어느 날, 우연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한 청년을 발견하게 됩니다. 더 이상

방관을 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신고를 하려다가 붙잡히게 됩니다. 결국 그녀 또한 돈을 뺏기게 되고,

다음 날 자신을 도와준 진념에게 '소북'이 찾아와 빼앗긴 돈과 망가진 휴대폰을 고쳐줍니다. 그렇게 그 둘은 서로

비슷한 상황임을 느끼고 알 수 없는 끈끈한 관계성을 느끼게 됩니다.

 

진념은 호소접 사건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를 정형사에게 신고합니다. 그녀의 신고 덕분에 경찰에서는 사건의

전말을 파악할 수 있게 되고 학교 측에서는 '위래'를 포함한 학교 폭력 가해자 집단에게 정학 처분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의 신고 때문에 정학을 받게 된 가해자 집단은 그녀를 더욱 끔찍하게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우등생이였던 진념은 시험을 잘 보고 명문대에 진학하고 싶던 꿈이 있었기에 신고에 대한 보복이 두려워

소북에게 자신을 지켜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소북은 그녀의 뒤를 지켜주며 그녀가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둘은 서로의 상처를 보살피며 교감하고 공감하며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벼랑 끝에 서 있던 그들은 서로가 버팀목이 되어주며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어느 날, 마을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 때문에 경찰은 동네의 불량학생들을 모두 소집하여 조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기간동안 진념은 소북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위래' 집단에게 보복을 당한 진념은

또 다시 절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진념은 대학 입시를 위한 시험날만을 기다리며 끈질기게 버팁니다.

 

그렇게 대학 입시 날이 다가오고, 진념은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노력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 마을에서는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되고 그 시신의 주인이 '위래'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위래 사건을 취조하기 위해 진념을 찾아온 정형사, 그들에게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화 <소년시절의 너>를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2. 영화 속 명대사

 

"엄마는 나이 들면 좋은 게 있대요. 잘 잊어버린다고. 결국 다 잊을 테니 신경쓰지 마세요.

하지만 어른 되는 법은 아무도 안 가르쳐 주네요."

 

 

"하수구에서 살아도 별은 볼 수 있다."

 

 

"언젠가 밝은 대낮에 둘이 당당하게 걷고 싶어."

 

 

"난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야. 머리도 나쁘고, 돈도 없고, 미래도 없어. 근데 누구를 사랑하게 됐어.

그 여자에게 행복한 결말을 주고 싶어."

 

 

"시험 잘 보고 좋은 대학 가기. 똑똑한 사람이 돼서 인생의 답도 찾고, 가능하면 세상을 지키고 싶어."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

 

 

"넌 계속 걸어. 네 바로 뒤에 내가 있을게."

 

 

 

 

 

 

 

 

3. 관객 평점

1) 세상 끝까지 지켜줄 단 한 사람에 대한 감상적 판타지에 숨결을 불어넣은 영화입니다.

 

2) 주동우의 연기는 진짜였습니다. 그것은 의심할 수 없는 리얼 연기였습니다. 딱히 다른 학교 폭력 영화와

차별성이 있는지는 모르겠고 동양의 전매 특허인 구구절절함의 강도도 평범한 수준이지만 이 모든 걸

주동우의 연기가 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누구나 겪었지만 자연스레 잊어버린 가장 연약했으면서도 가장 강인했던 '소년시절의 나'.

 

4) 열 편의 공익광고보다 강력한, 단 한 편의 영화가 가진 힘.

 

 

 

 

 

 

 

 

4. 후기

 

요즘 학교 폭력 관련된 심각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관련 영화들이 많은 발행되고 있습니다.

단순 폭력, 복수, 희생을 담고 있는 다른 폭력 소재의 영화와는 달리, <소년시절의 나>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주목할 수 있게 영화를 구성하였습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공감을 증폭시킬만한 주인공의

연기가 매우 인상 깊었고, 벼랑 끝에 서 있는 두 남녀가 서로 의지하고 버팀목이 되어가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긍정적인 모습이 뿌듯했습니다.  

 

특히, 끔찍한 학교 폭력을 겪고 있던 진념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희망을 가지는 모습이 강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