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러브더월드비하인드(2023)
영화는 미국의 평범한 '클레이' 가족이 멋진 별장으로 휴가를 가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들은 오랜만에 누리는 휴가인만큼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여유로운 행복도
잠시, 대형 화물선이 해변으로 다가오더니 바닷가를 아수라장으로 휩쓸어 버립니다. 이에 당황한 가족들은
별장으로 돌아오게 되고, 방금 일어난 사건에 대해 찾아보려고 하지만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습니다.
곧이어 별장 주인 가족인 '조지' 가족이 '클레이' 가족이 묵고 있는 별장에 찾아옵니다. 그들은 대도시에서
거주하고 있었지만,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여 그들 소유의 별장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합니다.
두 가족은 무언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고, 나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상황파악을 위해서 가까운 마을로 향하는 '클레이'는 라디오를 통해 계속되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여파가 남부의 환경재해를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상황 파악은 커녕 클레이는 괴이한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거대한 드론이 나타나서 하늘 공중에서 이상한 말이 적혀있는 종이를 떨어뜨리고,
그 쪽지의 내용은 '미국의 죽음을' 이였습니다.
또한 같은 시간 '조지'도 아수라장이 된 해변가에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이어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생기게 되면서 두 가족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받게 됩니다.
결국 '클레이' 가족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가로막는 것은 다름아닌 수천대의
자율주행 자동차였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들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스스로 자폭을 하고 자폭한
자동차들은 도로를 꽉 막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집으로 향하지 못하고 다시 별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수영장에는 홍학이 가득하고, 집 앞에는 수많은 사슴들이 가로막고 있고, 견딜 수 없는 고주파음은 계속됩니다.
두 가족에게 생기는 괴이한 현상들, 그리고 그를 극복해나가기 위해 애쓰는 모습.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2. 영화 정보
2023년 11월 22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러브월드더비하인드>는 스릴러,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루만 일람의 <세상을 뒤로 하고(2020)>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며 샘 에스마일 감독이
소설을 재구성하여 영화를 제작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발행과 동시에 흥행을 이루고 있으며 2023년 49주차부터 50주차까지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며쥐고 있습니다. 출연진은 줄리아 로버츠, 마허살라 알리, 에단 호크 등이며,
영화의 상영시간은 142분(2시간 22분) 입니다.
<러브더월드비하인드>는 스릴러 서스펜스 영화이며,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사이버 테러를 소재로 하여
인물들의 갈등과 공포라는 감정을 담아낸 영화입니다. 고립에서 비롯된 불안정한 감정들은 인물들간의
불신으로 이어지게 되면 우연하게 마주친 두 가정은 이를 이겨내고자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3. 관객평가
1) 그들은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촬영하기를 잊은 것 같습니다.
2) 영화의 엔딩이 포인트입니다.
3) 나는 이 영화의 행동이 끔찍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꽤나 적절한 수준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방향이 일관적이지 못합니다. 영화의 좋은 순간들이 분명이 존재하지만, 멘트 없는
많은 클로즈업 장면들은 내가 영화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4) 2시간을 훌쩍 넘기는 러닝타임이지만 나름 긴장되는 효과가 있어서 충분히 몰입갑이 있었습니다.
5) 사이버 폭력에 의한 새로운 종말론을 선보이며 그래도 기댈 곳은 인간이라는 메시지를 묵직하게
전해준 작품입니다.
4. 후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이버 범죄와 폭력, 공격에 대해 잘 다루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의 유형이 디지털화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별다른 경고 없이 닥칠 수 있는 위기에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가 자폭하면서 위협하는 장면은
정말 현실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종말이 다가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쌀알같은 마지막 희망도 등장하면서 인간끼리 서로 의존하고
극복하려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